산행지는 : 소백산

산행일은 : 2015.08.06 - 07

산행코스 : 초암사-달밭골-비로봉-국망봉-초암사

산행거리 : 14km

산행시간 : 12시간

 

덥다. 그래서 좀 쉬어야 한다. 휴가 2일. 어디로 갈까? 소백산으로 간다. 올 여름 들어 가장 덥다. 연일 폭염주의보 문자가 폰으로 날아 든다.

전국이 땀범벅이라는 아나운서의 맨트가 실감난다. 폭염속에 벼이삭은 더욱 여물어 가리니 오히려 고마운 더위다.

 

 

경북 영주시 순흥면 배점마을 초암사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다. 이 계곡은 죽계구곡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소백산 자락길중에 초암사 - 비로사 구간 3.4km ... 14시 넘어 출발이다...(부산출발 09시20분 영주도착12시30분,버스)

 

 

달밭골 국망봉 가는길 입구다. 오늘은 계곡따라 달밭골까지 소백산 자락길을 걷는다. 소백산에는 자락길이 여러 갈래 나 있다.

 

 

죽계구곡 제1곡 금당반석이다. 죽계구곡은 물 흐르는 방향으로 1곡부터 9곡까지 있다. 1곡 금당반석, 2곡 청운대, 3곡 척수대, 4곡 용추비폭, 5곡 청련동애, 6곡 목욕담

7곡 곡탁영담, 8곡 관란대, 9곡 이화동이다. 2곡부터 9곡까지는 생략하고 자락길을 나선다. (2곡부터 9곡까지는 뙤약볕에 시멘트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금당반석이라 물 아래 반석이 일품이다.

 

 

바위에 1곡이라고 흰글씨로 쓰여 있다.

 

 

 

소백산 자락길 초암사에서 비로사까지 수목이 우거지고 계곡따라 걷기에 좋다. 물소리 한 번 시원하다. 평일이라 그런지 탐방객도 드물다. 도심지 인근의 북새통 계곡에

비하면 별천지가 따로 없다.

 

 

 

자연의 고마움을 오늘 하루도 고마움을 고개는 뒤로 젖히기 보다 앞으로 숙이기에 편하게 조물주는 만들어 놓았다. 물은 아래로 흐른다. 낮은곳으로 흐른다.

 

 

 

단풍철이면 더욱 좋으리라는 생각이다. 초암사에서 달밭골 구간 쉬엄쉬엄 2시간 거리다.

 

 

물이 좋은것 어찌하면 실감날까? 만약에 여기에 물이 없다고 상상해 보라 그러면 금방 알지 않을까?

 

 

그 옛날 연료가 없던 시절...송진 채취한 흔적이 남아 있다.

 

 

길 좋다. 일어나라. 눈을 떠라. 떠나라. 걸어라. 시간은 흐른다. 저기 저 물처럼!

 

 

 

졸졸졸 귓전을 때리는 물소리 합창단 지휘자는 어디가고 자기들끼리 ... 그래도 음정 박자 모두 모두 잘 맞다.

 

 

무성한 잎사귀 만큼이나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뿜어내는 여름날의 추억이다.

 

 

2015년 여름 제대로 된 더위에 걸어보는 소백산 자락길 운치는 기본이다.

 

 

소백산 자락길 계곡물 힘차게 힘차게 걸음을 재촉한다. 백두대간 소백산 자락에서 발원하여 낙동강으로 흘러 간다. 물의 색깔은 깊으면 파랗지만 돌부리에

부딪히면 하얗다. 파란마음 하얀마음 사람의 마음이다. 파란물도 하얀물도 손바닥에 올려 보면 아무 색깔도 없음이다. 사람의 마음도 무심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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