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5 뜰안에서)

 

수련

 

뜰안 분수대 작은 연못에 이리저리 떠 다니던 수초에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 색깔도 은은한 진주색으로 고고한 기품이 느껴진다. 화려하지 않으며 넘치지도 않으며

부족하지도 않은 물속에서 피어난 수련의 고결함이다. 꽃도 혼자면 외로울까봐 둘이 피었다. 부처님 오신날 수련...저 꽃속에 우주의 비밀이 숨어 있지는 않을까?

밤이면 꽃문을 닫고 아침이면 꽃문을 열어 놓는 수련이다. 꽃이 아름다운 계절 5월에 바라보는 뜰안의 수련 또 다른 매력이다.

 

해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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