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청아하게 내리는 겨울비 사이로

 섬진강 모래톱 위 물새가 하늘을 난다

 구불구불 흐르는  물길따라 포구 팔십리

 

 벚꽃도 배꽃도 없는 겨울 섬진강

 이따금씩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멀리 지리산도 물끄러미 웃음 짓는다

 

 아름다운 겨울  섬진강 수묵화 

 하얀 모래톱 위에 헝겁 하나 올려 놓고

 긴긴밤 내님과 어울려 놀고픈 섬진강


시와인드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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