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오봉산 부산 근교산으로 편안하게 다녀 올 수 있는 산행지다

코스는 대동아파트 팔각정이 기점이다. 오르는 코스가 적당한 경사지라 그리 힘들지 않는 곳이다

1시간여 오르면 능선길이 나온다

 

 

능선길은 소나무 숲으로 된 흙길이라 걷기에 편안하다, 능선에 오르면 원동면 화제와 양산 신도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것이 조망이 좋다

 

 

산능성이가 무난한 코스로 가끔 암반도 나오지만 산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봉우리 네개를 지나면 바위봉우리가 하나 보인다. 봉우리에 오르면 사방의 경치가 좋다

 

 

사선으로 누운 암반이 시선을 머물게 한다

 

 

낙동강 굽이가 햇살에 투영되어 반짝거린다

 

 

바위위에 자리한 소나무다

 

 

오봉산 정상석이다. 해발은 533미터 정상석과 함께 쌓아 올린 돌탑이 있다

물금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하산코스가 걷기에 편안하다.

산의 4부 능선 허리에는 소나무 숲으로 하늘을 가린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당초 산행기점인 팔각정으로 향한다. 전체 산행시간은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오봉산은 봉우리가 다섯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에 계곡이나 물은 없지만 

부산에서 가까운 곳이라 편안하게 둘레길코스로 가면 좋은 코스다

 

해 오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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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가시던날............ 그날은 양력으로 시월 초하루다

9월 추석시즌을 지나고 10월이다. 가을의 정점에 들어서는 10월의 첫날 전날 밤 꿈이 어지러웠다

오늘따라 늘 몸에 지니고 다니는 휴대폰을 책상 서랍속에 넣어 두었다. 오후 2시쯤 근무지에 내방하는

손님이 있어 볼일 보느라 오후 2시가 훨씬 넘은 시각에서야 무심코 폰을 꺼내 보았다.

 

서울에 있는 작은고모의 부재중 전화가 여러번 찍혀 있다. 얼른 전화를 걸었더니 아버님께서 쓰러지셔서

대구병원으로 가는중이라고 한다. 좋지 않은 예감이 엄습한다. 오후 3시쯤에 머리가 갑자기 띵하더니

정신이 잠간 나간듯한 경험을 하였다. 전날 밤 꿈도 그렇고, 돌아가시기 사흘전에는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꾸지 않았던 아버님 꿈을 꾸었다.......... 꿈에 아버님 모습은 젊고 잘 생긴 모습이었다.

 

아버님께서 어디를 가시길래 "아버님 어디 가세요" 하다가 깨었다. 그럴려고 그랬는지 오래전에 만들어

놓은 지인들의 주소록을 다시 정리하여 며칠전에 놓아 두었다. 이상하게 그날 지인 주소록을 가지고

사무실에 출근한 날이다. 혹시 만일을 생각하여 주소록을 가지고 대구로 향하였다

대구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아버님폰으로 전화를 드렸다.

 

간호사가 전화를 받는다. 빨리 오시라고 어디쯤 오고 있냐고 한다. 의식이 있느냐고 물으니

의식이 있다고 한다. 대구 카톨릭병원 오후 5시경 도착이다. 서울에 동생들은 오고 있는중이라고 한다.

물어 물어 심장응급실이다. 복도에서 서성인다. 이내 허리가 많이 꼬부라지시고 머리가 허연 어머님이

보인다. 잠시 침묵의 시간이 흐르고 마스크를 한 젊은 의사가 문을 열고 나오더니 보호자를 찾는다

 

보호자냐고 하여 "그렇습니다" 하였더니 심폐소생술을 30여분 동안 하고 있는데 어려울거 같다고 한다

기다렸더니 다시 20여분이 지난뒤 의사는 안으로 들어 오라고 한다. 뒤이어 온 남동생 둘과 들어 갔더니

모니터를 보여 주면서 심장이 막힌곳을 철심을 넣어 뚫었는데 심장이 정지되어 살아나지 않으니

심폐소생술을 중단하여야 겠다고............ 어이가 없고 황망한 마음만 가득이다

 

거창에서 대구로 오는 엠블런스안에서도 의식이 또렸이 있어 함께 동승한 어머님에게 지갑도 빼어 주시고

쓰고 계시던 안경도 벗어 주시었다는데 병원 도착 불과 1시간여만에 돌아 가셨다고 하니 이 또한 무슨

운명이란 말인가? 평소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귓전에서 맴도는데 아무 말씀도 남기지 못하시고 그렇게

가시다니............... 이 불효를 어찌 하오리까?

 

그날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니, 오전에는 집마당에 심어 놓은 배추도 돌보시고, 오후 점심나절에 동네사람

들과 점심을 드시러 식당을 찾았는데, 식사도중 땀을 비오듯이 흘리셔서 수건으로 닦고 화장실을 다녀오다

가, 사람이 주저 앉아서 보니 말이 어눌하여, 이러다 안되겠다 싶어 119에 전화를 걸어 거창 읍내 적십자

병원에 갔더니, 심근경색이니 빨리 대구 큰병원으로 후송하라는 말에 대구 병원으로 달려 왔다고 한다

 

아버님 연세 81세 1933년생이시니 올해가 2013년 만으로 80세이다. 아직 충분히 더 사실수 있는 연세임에도

홀연히 가시니 애통하고 애통하도다. 그간 전화도 자주 드리지 못하고 더군다나 올 추석에는 고향에

가서 뵙지도 못한 마음이 못내 아쉽고 죄송스럽다. 아버님을 마지막으로 뵈온 것이 지난 여름 면사무소

볼 일 있어 갔을때이다. 추석때는 교육도 있고, 집에서 모시는 제사도 있어서 올 수 없다고 말씀드리고 딸랑

돈 10만원을 용돈으로 드린일이......... 자꾸만 마음에 짐이 되어 돌아온다.

 

아버님은 거창신씨 10대 종손으로 남덕유산 자락 황산마을에서 태어나시어 28세에 할아버님을 여의시고

할머님과 함께 가난한 살림을 맡아 갖은 고생을 다 하시었다. 성품이 대쪽같이 곧은 분이시라 남에게

단 한푼도 신세 지기를 싫어 하고, 가난한 살림이지만 정직하게 선비정신을 가지고 한글 한문 두루

필체가 능하시어 동네이장일도 여러해 맡아 보시었고 집안 대소사를 잘 이끌어 주신 분이었다

 

10월1일(화) 저녁6시경 아버님은 운명하셨다

응급실 침대에 누워 계시는 아버님을 영안실로 옮기는데 하염없는 눈물만 앞을 가린다

사람이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라 하지만 이렇게 허무하게 야속하게 가는 방법도 있구나 싶다

함께 온 동생들과 어머님과 아버님을 모신 병원차와 거창장례식장에 밤9시경 도착하였다

 

워낙 아무 준비없이 당한 일이라 정신을 차리고 친척, 직장, 친구, 지인들에게 알렸다. 빈소를 차리고

3일장으로 장례를 치른다. 그날 당일 우리 모두는 잠이 오지 않았다. 그저 멍하니 있을 뿐이다

꼬박 밤을 새우고 이튿날 10월2일(수) 조문객을 맞이하고 유택도 알아보고 할일이 많아 바쁘게 움직인다

사업을 하는 동생들의 조화 60여개가 장례식장을 가득 채우고도 남아 앞 현관까지 나온다

 

10월3일(목) 아버님 장례일이다.

이날은 개천절로 징검다리 휴일시즌이다. 다음날 금요일 일하면 토요일 일요일이라 쉬는곳이 많은 날이다

아버님을 모신 리무진운구차를 따르는 상주들차량 행렬이 거창읍내를 벗어나 고향 황산마을로 들어서서

아버님 영정을 따라 집안 이곳 저곳을 한바퀴 도는데, 전통 장례복 차림의 상주들의 눈에서는

눈물바다가 되었다

 

동네앞 공터에서 꽃상여에 아버님을 모시고 노재를 지낸다. 온동네 사람들이 나와서 슬픔을 함께하여

주었다. 상여꾼들에 의하여 아버님은 우리 조상님들이 계시는 황산마을 개밭말(개전골) 선산에 모셨다

이날은.... 날씨가 백옥같이 맑은날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또한 우리 집사람 생일이기도 한 날이었다

모든일들이 갑자기 일어난일에 대한 멍한 마음과 그리움과 허전함이 뒤범벅이 되어 몹시도 슬픈 하루다

 

11월18일(월) 아버님 49제일이다

영혼이 육신을 벗어나 하늘로 올라간다는 날 49제일이다. 신기한 일이다 이날은 또 내 생일이니 말이다

아버님 49제는 고향에서 더 산골로 들어가 북상 송계리 송계사 절에서 치렀다

부처님전에 아버님 영가를 모시고.... 49제를 올리는 날이다.

 

당일 송계사에 도착하니 아침 7시30분이다. 덕유산 찬바람이 골을 타고 쌩쌩 불어온다

뒤이어 도착한 가족들과 승방에 들러 차 한 잔 마시고 9시경 의식이 시작된다. 스님의 목탁소리가

처량하고 처량하다. 겨울로 들어서는 찬바람이 을씨년스럽게 불어오는 깊은 산사의 찬 마루바닥에

앉아 아버님 영정을 대하니 나도 모르게 두눈에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린다. 아버님께 잔을 올리고

독경을 하고 11시 넘어 49제를 마치고 영가를 모신 종이배를 불에 태우러 부처님을 나서 밖으로

나오니................... 올 첫눈이 그것도 함박눈이 펑펑 쏟아진다

 

스님말씀이............ "영가님이 복이 많은 어른이십니다" 한다.

아버님 영정을 모시고 하늘로 올라가는 종이배에 옷가지와 신발 이것저것 불에 태우니

불이 너무나도 활활 타오른다, 그침없이 타오른다. 평소에 강직한 기질로 살아 오셨던

아버님의 성품과도 같이.... 거침없이 타오른다.

 

아버님은 가시는날 침묵으로 우리를 가르치고 계셨다

말없이 꽉 다문 입에서는 그 어떤 말씀보다도 더 진한 침묵으로 자식을 훈계하고 계셨음이다

사람은 바르게 살아야 한다. 사람은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 사람은 덕으로 살아야 한다

열마디 말보다 한가지 실천이 중요하다............. 세상을 엄하게 살아라!

 

 

아버님 극락왕생하시옵고 인도환생하소서 !

 

 

불효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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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광산 대운산

 

              근교산이지만 아름다운 산이다

              상대마을 초입에서 시작하여 장안사 뒤 경유

              대운산으로 오르다

     

              산행시간 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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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백산의 가을이다

               오르는길 안의 용추계곡 옆으로 들어서서

               한참을 오르면 굽이굽이 고갯길

 

               거창 함양땅의 진산 기백산이다

               보라! 저 기백산의 정기를

               그 누구도 거부 할 수 없는 명산중의 명산이로고

 

               기백산 정상에 서면

               하늘아래 제일가는 황강이 위천뜰을

               적시며 유유히 흐른다

 

               황석, 거망, 월봉, 금원, 현성, 기백, 덕유

               아! 이곳이 천하의 명당이로고

               세인들아 이곳에 한 번 올라보라

 

               가슴이 뻥 뚫리고 머리가 맑아지리라

               기백의 가을바람은 노랑 빨강 단풍과

               어울려 노느라 세월 가는줄 모르도다

 

               해 오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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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여름 간월산에서

 

2010년8월 지리산 일출

 

지리산 운무

 

지리산 운무

 

지리산 야생화

 

 

 

 

부산 오륙도

 

이기대

 

 

 

 

 

 

 

 

청송 주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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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산행지 양산 원동에 있는 토곡산이다. 토곡산 비록 해발은 855미터지만 만만하게 볼 산이 아니다

부산을 출발하여 원동초등학교 9시30분경 도착이다

 

 

토곡산은 지지난 여름에 산악회 하면서 올라오고 정상까지는 두번째이다. 겨울 토곡 원동초등학교 담벼락을 따라 가다가 오른편

진입로로 접어든다. 겨울 토곡산은 찾는 산꾼들이 그리 많지 않다. 오솔길이 재미나는 길이다.

 

 

가다가 뒤 돌아보면 낙동강이 보인다. 굽이굽이 수 많은 사연을 간직하고 흐르는 낙동강 굽이다.

강 가운데 조그만 모래톱이 섬이 되어 있다. 세월이 더 흘러 저 섬이 커지면 원동과 김해를 잇는

다리의 디딤돌이 되지는 않을까?

 

 

점점이 다가오는 아랫마을이 평화로워 보인다.

 

 

비지땀 흘리며 오른 토곡산 정상석이다. 3시간 소요다. 오늘은 사방이 깨끗하여 조망이 좋다

 

 

내려가는 길 정상석 뒤쪽으로 향한다. 함포마을까지 3.8키로미터 오르는데 3.2키로 도합 7키로 거리다

내리막길이 험하다. 중간중간 바위 너덜지대에 굴참나무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길이 미끄럽다.

 

 

저기 저 보이는 암반길 올라보니 안전데크도 없고, 아주 위험한 구간이다. 우회하여 통과다.

말이 우회지 우회하여 가는길 네발로 간신히 간신히 기어가다시피 한다ㅋㅋ

오늘 산행코스중 제일 빡신 코스다 ^^

 

 

발밑에 굴참나무 마른 낙엽이 얼마나 미끄러운지 내려오는 길 돌너덜에 기운이 빠저 온몸이 나른하다.

오늘 산행 7시간...인자 토곡산은 안 갈랍니다. 허벅지도 아프고 하지만 산행은 아주 잘 했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12월 알차게 보내이소 ㅋㅋ

 

해 오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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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산 2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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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이글그리는 8월이다. 올 여름은 여느해보다 더위도 일찍오고 길다. 고향 지척에 있는곳 기백산. 그동안 기백산을 한번도 오르지 못하여 이번에 기백산을 등산

하리라 마음먹고 산행지로 택하였다.

 

 

아침 7시출발 ... 7시10분 출발하여 9시30분 안의 용추계곡 초입이다. 그런데 여름 휴가철에 토요일이라 용추계곡에 승용차가 한가득이다, 용추계곡 주차장 진입불가로 

기백산행은 포기하고 황석산을 오르기로 하였다. 황석산 역시 처음이다.

 

 

진입로를 못찾아 용감하게 길입구에 묶여 있는 빨강시그널 하나를 등대삼아 출발이다. 이코스 길은 비교적 잘 나 있는대 그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여 무성한 잡초 더미

와 마주한다

 

 

나무 숲속길이라 한 여름이지만 갈만하다, 땀은 기본이라 . 얼마가지 않아 이마가 흥건하고 등이 축축하다. 조금씩 조금씩 한발 한발 오르는 산행 아래마을 그림이

풍경화다.

 

 

코스가 다양하다, 평평한길 15도 경사길, 급경사길. 쉬었다 목도 축이고, 땀도 닦고 막걸리도 한잔 해가면서 산죽이 키를 넘는다. 산죽이 나타나면 제법 산의 상층부다.

산맥을 휘 둘러보니 앞이 기백산능선이고 아스라히 먼 꼭지가 황석산이다

 

 

아무래도 이 길은 황석산 정석길은 아닌듯하다. 산행출발 10시20분 한시간 반가량 오르니 이정표 말뚝이 눈에 보인다. 촌사람들답게 좀 거칠고 세련미가 덜한 이정표다.

그래도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이정표를 보니 산행기점에서 2.6키로 정상까지 3.6키로다

 

 

이제 제대로 된 등산로다. 마음이 한결 편안하다. 여름이고 도회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산이라 찾는이가 많지 않다                  

 

 

얼마간 올랐을까 시원한 조망이 일품인 능선길이다. 아래를 보니 구름도 보이고 집도 보이고 고속도로도 보이고 풍광이 아름답다.

 

 

황석산 처음 왔는대 생각보다 웅장하고 쭉쭉 뻗은 산맥들이 여름 진녹색의 녹음이 더하여 마음을 압도한다

 

 

멀리에 보이는 산능선이 누구의 조화인지 아주 정교하고 암릉하나 하나가 모두 예술품이다

 

 

 

 

 

 

 

 

 

 

황석산 바로 아래 화강암반이 어마어마하게 거대하다. 산안개가 신비스러움을 더해 준다

 

 

 

 

황석산 정상 바로 아래 입구다. 돌로 성곽을 조성하여 놓았는대 설명하는 글이 없어 아쉬웠다. 옛날 성곽을 복원한 느낌이다. 성곽이 아주 질서정연하고 깔끔하게 쌓여져

있다. 많은 사람들의 정성이 들어간 성곽 사이로 들어선다

 

 

 

돌로 만든 성곽 사이를 들어서니 이정표가 보인다. 정상 100미터다. 옆길로 돌아 들어가니 정상이다

 

 

정상을 오르는 나무계단이 잘 만들어져 있다. 흥분된 마음으로 황석산 정상으로 오른다. 황석산 정상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또 웅장한지 조망이 특출한지

오늘에서야 알았다.

 

 

산행 진행방향의 황석산 정상 옆풍경이다. 암반이 켜켜이 아주 웅장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오랜세월을 떡 버티고 서 있는 모습이다 아주 장엄하다.

 

 

 

 

황석산에서 바라본 또 한쪽의 능선이다. 사진으로는 설명이 어려운 예술품이다 아주 대작이다

 

 

황석산 정상석이다. 아주 심플하면서도 선명한것이 내 스타일이다.

 

 

황석산 정상의 또 다른 암벽 풍경이다. 이 높은 꼭대기에 누가 이런 걸작을 연출하였는지 볼수록 매혹적이다. 정상에서 내려보는 산맥들 쭉쭉 늘어진 모습하며, 장쾌한

붓놀림이 한번에 명필이 이어지듯 이 산 또한 군살이 없이 아주 호쾌하다. 바라보는 자신이 너무 행복하다

 

 

 

 

한쪽 옆 바위들이 아슬아슬하다. 곧 떨어져 내릴것 같은 모습이 신비를 자아낸다

 

 

 

 

 

 

황석산에서 바라본 주능선길이다. 가을이면 형형색색 단풍으로 더 아름다운 황석산이다

 

 

하산길 돌무더기에 돌탑 하나를 만든다. 내 마음속의 소원이 성취되길 빈다.

이렇게 멋진 조망을 배경으로 두 팔 벌려 환호하고 즐겁게 산행하고 하산길이 이어진다. 올라갈때 잘 보이던 정상이 어느새 안개에 쌓여 보이지 않는다.

 

멀리 보이던 조망도 구름속에 가리워진다.  두둑 두둑 비가 오더니 얼마 안가서 빗줄기가 굵어진다. 우의를 입는다, 우의를 입고부터 아주 장대비가 세차게 내린다

그래도 등산로 따라 가면 별 일이야 하면서 오는대 비가 장난이 아니다.

 

길은 미끄러저 롤로코스트 타기이고, 비옷을 입어도 등산화 속까지 바지며 온몸이 홈뻑 젖었다. 하산길 가도 가도 끝이 없다, 하산완료시간 오후 5시20분

오늘 산행시간 7시간이다. 오며 가며 힘도 들었지만 아주 명산을 산행하여 기분이 상큼하다. 언제 기회가 되면 가을에 다시 찾을 생각이다.

 

해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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