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산 2014.5)


블로그


오늘도 나는 블로그 문을 열었다. 매일 매일 하는 일과다. 블로그는 여성의 얼굴과 같다. 신선하게 가꾸어 주어야 한다.

블로그는 이제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얼마 되지 않는 분들이 들고나는 쉼터이지만 모두가 소중하고 소중한 벗들이다. 처음에는 재미로 조금씩

산행사진 위주로 올린 글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분량도 늘어났다.


글을 올린다는 것은 공공성을 포함한다. 사실적이면서 때때로 생각나는 일상의 일들을 올리고 나면 나름 흡족할 때도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다시 읽어 보면 어떤글은 틀린 글자도 발견되고 중복된 글귀도 보인다. 글은 그 사람의 마음의 표현이다. 곧 심성과 연결된다.

2010년 5월부터 오른 산행도 어느듯 280회를 넘어선다. 무릎도 아프고 이제는 좀 쉬엄쉬엄 가 보려고 한다.


현대는 인터넷 시대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아파트,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지하철, 자동차, 스마트폰 여기에 인터넷까지

너무나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발전하여 가는 세상이다. 나이가 제법 든 사람에게는 더욱 더 그렇다. 농경사회에서 상공업사회로 다시

인터넷사회로 변하였다. 그에 따라 상식도 변하였고, 전에는 없던 규칙들도 생겨났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세상이 변하고 바뀌어 갈수록 향수라는게 있다. 먹거리가 부족하였던 60년대 농촌이 그리울 때가 있다. 많은 형제들과 흙속에서 파묻혀 지내던

그때 그 시절이 때로는 그립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고향의 봄이 생각나는 아침이다.

보라 그러면 보인다.


찾아주시는 벗님들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해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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