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승대 둘레길을 돌아 성령산 오르면 넓은 헬기장 아래 삼거리다. 다음번에는 현성산길로 가 보리라 마음 먹으면서
성령산 정상에서 요수정 방향으로 내려 오는 길이 아주 걷기에 편안한 길이다. 나무 계단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코스다.
육각형 정자에 오르면 황산 고을이 모두 내려다 보인다. 큰담에는 신씨 고가촌이고 건너 동녘은 가운데 골목을 중심으로 거창신씨 집성촌이다.
큰담 도북댁이 옛날 우리 할아버님이 사시던(1659년부터 1917년까지) 종택이다. 정사년(1917년)에 집을 웃마을 도북댁 집과 바꾸어 이사하고
그해 대홍수가 나서 집이 유실되고 많은 가보와 서책이 물에 잠기고 5대조 할아버님, 4대조 할머님, 3대조 할머님 세분의 할아버님 할버님이
돌아 가시었으니 가슴아픈 종가의 역사다.
육각정자에서 내려다 본 황산마을 전경이다. 문전옥답이 즐비하고 산 좋고 물 좋은 고장 거창땅 황산이다. 예로부터 집은 배산임수라 하였다. 수승대 물을 본다면
황산마을은 조금 안쪽으로 위치하여 있다.
조금 근접 촬영한 황산마을이다.
요수정의 뒷 모습이다.
요수정과 구연교 사이에 있는 너럭바위다. 장정 수십명이 올라가도 될 만한 넓은 너럭바위다.
관수루 단아한 모습이 예나 지금이나 한결 같다.
거창신씨 황산 입향조 승훈랑 위 우맹 택리비다...승훈랑은 요수 신권 할아버님의 아버님이시다. 거창신씨는 시조 신수 할아버님이 중국 송나라때 사신으로 고려에
왔다가 정착 하였다. 승훈랑 위 우맹 할아버님은 시조 신수공의 17세손으로 연산조에 이르러 전라도 영암에서 거창 황산땅으로 입향 하였다.
관수루 안쪽이다. 파란 잔디가 고색창연한 관수루를 더욱 빛나게 한다.
구연서원이다. 거창 황산 신씨 종중에서 관리하는 서원으로 지금이라도 할아버님의 글 읽는 소리가 귓전에 들리는 듯 하다.
산고수장 ... 요수 신권 할아버님의 인품과 덕망이 산처럼 높고 물처럼 길다하여 세워진 비석이다!
시조 공헌공 위 신 수 할아버님의
제 17 세손 위 우평, 위 우증, 위 우맹 (위 승훈랑 우맹 영암에서 거창 황산 입향)이라
제 18 세손 위 우맹의 아들 위 권, 위 규, 위 준이라
제 19 세손 위 권의 아들 위 복형, 위 복향, 위 복행, 위 복진, 위 복시라
제 20 세손 위 복형의 아들 위 정, 위 당, 위 경이라
제 21 세손 위 당의 아들 위 경섬, 위 경승, 위 경호, 위 경엽이라
제 22 세손 위 경엽의 아들 위 주, 위 근, 위 삼, 위 제(동간공)라
제 23 세손 위 제의 아들 위 수침, 위 수민이라
제 24 세손 위 수침의 아들 위 원명, 위 복명이라
제 25 세손 위 원명의 아들 위 성목, 위 성욱이라
제 26 세손 위 성목의 아들 위 필직, 위 필설이라
제 27 세손 위 필직의 아들 위 재복, 위 재용이라
제 28 세손 위 재복의 아들 위 병홍이라
제 29 세손 위 병홍의 아들 위 종악,위 종직이라
제 30 세손 위 종악의 아들 위 재성, 위 우성, 위 봉성이라
제 31 세손 위 재성의 아들 위 창범, 위 용범, 위 주범, 위 기준이라
제 32 세손 위 창범의 아들 위 용길, 위 용호라
제 33 세손 위 용길의 아들 권, 덕, 영이라
제 34 세손 권의 아들 현, 효라 면면히 이어저 내려오는 가문의 영광이요 자랑이다!
2015년 봄에 동간공 11대 종손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