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4 금정산)
뿌리 깊은 나무는
2015.4.5 식목일이자 청명이다. 청명이라 함은 하늘이 청명하게 맑고 깨끗함을 연상한다. 어제 제법 많은 봄비가 내렸다. 오전에 구름이 하늘 가득이다. 무릇 나무가 생기
를 되찾고, 파란 새잎사귀가 피어나는 계절이다. 사람의 살아감도 자연현상과 흡사하다. 매마른 나뭇가지에 물이 오르고, 잎이 나고 꽃을 피우니 생기가 돋는다. 늘 오르는
코스이지만 그래서 그런지 오를 때마다 색다른 느낌이다. 나무는 뿌리와 줄기 잎으로 되어 있다.
이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 주는 나무 발견이다. 나무뿌리가 땅 속에 있을때는 아무 생각없이 모르고 지내거나 잊고 지내던 일이 땅으로 솟아 오른 나무 뿌리를 보고서야 알
았으니 아둔하다. 뿌리는 무엇을 할까? 이 소나무에 양분을 제공하고 넘어지지 않게 받쳐준다. 나무에 뿌리가 없다고 가정해 보라! 그 나무는 얼마 못가서 말라 죽는다
뿌리는 기본이요 근본이다. 그래서 역사는 소중하다!
해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