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금시초문 장원급제 어화둥둥 

정경부인 들어보소 이내말을

산해진미 동네잔치 열어주오

 

금요일 장사는 이만 접습니다

정가내 김가내 모두 접습니다

산동네 꽃동네 놀러 가렵니다 

 

금방 웃고 또 웃고 자꾸 웃으면

정이 들고 또 들고 친구 되듯이

산은 높고 또 물은 길고 길지요

 

금요일 주말에는 어디로 떠나볼꼬

정말로 사랑하는 산에나 올라볼까

산처럼 바람처럼 강처럼 바람처럼

 

금정산 상상봉에 님이랑 벗님이랑

정겨운 가을산행 들국화 싱글벙글

산바위 너덜길이 오히려 즐겁구나

 

금붕어 주둥이는 와그리 볼룩하누

정일품 소나무도 빙그레 웃고가내

산수화 한폭그림 낙동강 금상첨화

 

금두꺼비 한 마리가 꿈속에 나와서

정기 머금은 천하보물 안겨 주고는

산마루턱 걸터 앉아 껄껄껄 웃누나

 

해 풍

 

 

 

(용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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