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뒤 병곡 2018.4)


즐겁게


즐겁게 살아라 한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겁게 살아라 한다. 그러나 말대로 그리 쉽지 않다. 오히려 자고나면 온갖 스트레스와 힘겨운 일상이 마주한다.

즐거우려면 만족,충족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돈도 이들의 수단이다. 돈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세상에는 저절로 되는 것과 자기의사에 따라 되는 것으로

나눈다. 전자는 운명도 포함된다. 운명은 저절로 되는 것이라고 하였지만 더 들여다 보면 장구한 세월 쌓이고 쌓여 온 결과물이다.


만족이나 충족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기와의 대화가 필요하다. 어떠한 시간을 만들지는 모두 본인의 책임이다. 좋은 말, 좋은 책, 좋은 사람 모두 다 가질

필요도 없고, 가질수도 없다. 내 얼굴, 내 생각, 내 손발, 내 두뇌로 살아간다. 때로는 혼자서, 때로는 둘 혹은 여럿이서. 인생은 밑 없는 독에 물 붇기와 같다.

도깨비가 빗자루 몽댕이와 밤새도록 씨름한다는 이야기와 흡사하다.


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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