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봉 찍고 의상봉으로 향한다. 의상봉까지 2.7km 거리다. 우두산 산행은 대부분이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의상봉으로 직행하는 코스를 많이 타지만 장군봉으로

곧장 올라 의상봉으로 진행하면 숨은 코스를 많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의상봉 일대의 그림같은 풍경이 눈을 즐겁게 만든다

 

 

 

소림사에서 장군봉 오르면서 길을 잃고 헤메다가 장군봉을 지나 의상봉으로 가는 길로 들어서면 산길이 거짓말 같이 좋다

소나무와 잡목이 터널을 이루고 있고 경사도 완만하고 걷기에 편안한 길이다. 연달래 꽃도 반겨 준다.

 

 

고개 내밀어 보면 신기한 구경거리 천지다. 곧 동심으로 돌아간다.

 

 

 

앞만 보고 달려가는 인생길 아니던가? 뒤 돌아보니 또 다른 산행길이다. 인생길도 이와 같지 않을까 싶다. 지나온 길이 때로는 멋 있고 때로는 힘든길이다

 

 

 

코스가 평평한 길을 가다가도 심심할세라 가끔은 종아리 근육에 힘을 빡빡하게 올려야 하는 경사길도 나온다. 옆의 이상야릇한 바위는 수고에 답하는 뽀너스다

 

 

요 바위 오를 즈음에 물이 딸랑딸랑 바닥이다. 아즉 갈길이 멀건만 우짜노? 그렇지만 죽으라는 법 있습니까? 광주에서 오신 커플팀을 만나 스포츠 음료도 얻어 마시고

물도 얻고 아이구 고마워서 어찌 한답니까요...이 모두가 삼천겁의 인연 입니다... 두루두루 좋은일 많이 있으시길 축원 드립니다

 

 

 

캬~~아~~~~~~~~~ ( 긴 말이 필요 없슴다 ㅋ )

 

 

 

꼬부라진 물파스는 보았지만 꼬부라진 바위는 처음이유 ㅎㅎ............. (우측 모서리)

 

 

둥글넙적한 바윗돌에 반달 돌 두덩이가 그것도 쌍으로 거의 국보급이다

 

 

왼쪽 불룩 솟은 봉이 의상봉이다...해발 1,000미터가 넘는다

 

 

 

 

길고 높은 암벽이 등로에 딱 붙어 있다. 가던길 멈추고 손대어 음이온 가득한 기를 받아 충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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