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세석평전 늪지 2014.10)

 

똑똑똑

 

똑똑똑

그대에게 노크 하거든 어찌할까요?

마음의 노크 한다면

마음이 외로워 노크 한다면

모른채 외면하지 마오

 

그에게 희망의

물 한 바가지 건네 주오

목마른 그에게 목이 타는 그에게

부어오른 목구멍에

생명의 물 한 방울을

 

그대 어느 훗날

먼길 떠나 가는날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환한 미소 머금은 얼굴로

천년의 생명수 두 손에 받쳐 들고서

 

똑똑똑

누군가 외로워 문자 한 줄 날아 오거든

무시하지 마오. 버리지 마오

두손 꼬옥 정성으로 잡

맞이하여 주오

 

세상에서 가진것이 많다고 으시대지 마오

그대가 가진 모든것은

썩는 것이라오

영혼이 부자인 사람은

생명이 영원하리니

 

시와인드

 

' 아침동산 >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 와 달  (0) 2019.01.20
파도소리 바람소리 시냇물소리  (0) 2019.01.20
고독  (0) 2019.01.20
모래알 사랑  (0) 2019.01.20
산과 들  (0) 2019.01.2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