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 함양 삼봉산)

산행 예절

 

요즘 산행은 남녀노소 누구든지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휴식의 장이다. 가끔 산에 올라 보면 산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볼 수 있다. 그 좋은 공기속에서 담배연기

냄새는 더욱 진하게 다가오니 할 말이 없음이다. 두번째는 음악을 틀고 다니는 사람이다.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산에서 듣는 음악은 좀 다르다. 유행

가부터 별의별 노래가 다 나온다. 산에서는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자연의 소리가 더욱 아름답다. 세번째는 개를 데리고 오는 사람이다.

 

무엇이든 제 자리에 있을 때 소중하고 가치가 있다. 본연의 자리를 떠나 있을 때 추하고 비호감이다, 산에서 지나치게 음주 고성방가를 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여기에 산

악자전거도 있다. mtb라고 마운틴바이시클 산악자전거다. 근교산이 아닌 1,000고지 넘는 곳에도 이 산악자전거팀이 줄을 지어 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물고기는 물에서 살

고 하늘을 나는 독수리는 하늘에서 살아야 한다. 산에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 뒷꼭지가 간지럽지 않은지 모를 일이다.

 

산악회 산행도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다. 어디까지니 소수가 그러하다는 전제 아래서 예를 들어 보면 이렇다. 산행을 위하여는 버스를 이용 할 때도 종종 있다. 큰소리로 쉴

새 없이 떠드는 사람. 하산하고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술판을 벌여 녹초가 될때까지 마시는 사람. 버스에서 내려 꼭 노래방까지 가야 하는 사람 산행하는 날이면 자기 과시

를 하는 날인양 베낭,스틱,장갑에서 부터 귀걸이,모자 등 작은 악세사리까지 고급으로 늘 바뀌는 푼수도 가끔 보인다.

 

산행을 위함인지 열등감을 옷이나 치장으로 표출하는 패션쇼를 하러 오는건지 알 수 없는 부류다. 사람이 너무 변화를 주지 않아도 지겹고 재미 없는 사람이지만 지나치고

과한 연출은 타인에게 혐오감을 준다.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 문턱에 다가가고 있다. 선진국이 되기 위하여는 정신적인 생각과 문화의 수준이 먼저다. 아무렇게나 내가

좋으면 그만이지 하는 생각은 고처 나가야 한다.

 

산행은 오르는 사람과 내려오는 사람이 마주할 때가 있다. 서로 가벼운 인사를 나눔이 좋다. 줄지어 산행을 할때는 맨 앞에 선 사람이 대표로 인사를 나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수고하십니다 등등이다. 산행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위험에 빠지거나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 지나는 사람은 상황에 알맞게 응급처치를 하여 주고 국

립공원관리공단이나 119에 알려서 도움을 받도록 한다... 산행 예절...관심과 배려가 시작이다.

 

해 풍

' 아침동산 > 갤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축산 (2)  (0) 2014.10.09
영축산 (1)  (0) 2014.10.09
함양 백운산 영취산 (2) 산행기  (0) 2014.10.03
함양 백운산 영취산 (1)  (0) 2014.10.03
스팩터클  (0) 2014.09.2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