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산 2014.5)

 

 

  5월은 푸르구나

 

  5월은 푸르구나 아가구름 뭉게구름

  그대가 나를 보는가 내가 그대를 보는가

 

  내 이름을 묻지마오

  그대 이름도 묻지 않을터이니

 

  그냥 지나는 길에

  잠시 바라 보았을 뿐이라오

 

  밀밭 이랑에 살랑이는 물결이 고와

  미풍에 잠든 단발머리 소녀야

 

  너는 아디로 가느뇨 나는 어디로 가느뇨

  알 수 없는 마음만 가득하여라

       

  2014년5월에 해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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