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


일년 삼백육십오일 

천년의 숨결 머물다 간 자리 그대는 아는가? 

오늘 하루 쉼을 허락한 그는 누구의 연인인가? 


무슨 낙으로 살아가는가? 

단 한번이라도 깊고 심오한 마음을 가져 보았는가?

자연은 말 없이 다가올 밤 하늘의 별들을 기다린다.


별빛에 스륵스륵 잠이 온다.

바위 마당도 한낮의 뜨거움을 식히며

곤한 잠을 청한다.


또 다른 내일 찾아 오는 이를 생각하며

천년의 숨결

느껴 본다.


시와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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