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묘하고 2018.9)



과연 그럴까?


과연 그럴까?

우리가 믿고 있는 지식이 맞는걸까?

의문을 가져보자.


할 수 만 있다면

이 모두를 뒤집어 보면

어떨까?


그중

1%라도 참이 아닌게 있을지도

나머지 99%를 능가하는 1%


자전거 타고 가는 사람과

비행기 타고 가는 사람이

같을 수는 없다.


긴 추석 연휴가 끝났다.

마당에는 천사의 나팔이

한창이다.


무엇을 알려 주려는 걸까?

길다란 수세미도

천사의 나팔도


무언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

지금이 아침 6시30분

아직도 잠자는 자 일어나라.


아이스크림 먹자는 말에

손가락 입에 대고 쉿하는

손주가 귀엽다.


광장에서 아우성치던 사람들

옛날 사람 지금 사람

로마 황제의 손가락을 보며


가슴 조리던 그들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갔는지?

부서진 경기장만 남아 있다.


말대로 되지 않고

뜻대로 되지 않는다.

너나 나나 바보이기 때문이다.


가사적삼 고쳐 입고

깊은 산중 나홀로 이슬과 친구하는

그도 사람이고


망망대해 가르며

육지 나오기를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선실 나그네도 사람이다.


사람 사람 사람들

사람이 없다고 사람이 많다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지구다.


도심에는 네온사인이

시골에는 추석 보름달이

항구에는 등댓불이 길을 밝혀 준다.


시와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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