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함양 월봉산 칼날봉 2014.6)
10년 세월
10년이라는 세월은 길다. 우리 인간의 시계로 10년은 긴 시간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다. 지나온 10년은 금방이다. 그러나 앞으로
10년은 길다. 춘하추동 계절이 열번 바뀌는 시간이다. 갓난 아기가 자라 10년이면 초등학교 3~4학년이 되고, 그가 다시 10년이면 대학을 들어가 청년이 되는
시간이다. 급속하게 변하는 세상속에서 10년은 유의미하게 긴 시간이다.
없던 길이 생겨나고 새로운 직업이 생긴다. 10년전을 생각해보자, 인터넷이 지금처럼 보편화 상용화되지 않았다. 누구나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도 없었다.
예전에 그리하였던 것처럼, 앞으로 10년후는 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 아마도 4차산업 5차산업이 출현하고, 핸들 없는 자동차, 공중을 나는
드론, 재택근무, 로보트 병사...
대체로 인간의 수명은 백세 안쪽이다. 백세라고 하면 10년의 세월이 10번 이어지는 시간이다. 지나온 시간을 제하고 나면 남은 10년의 시간이 몇번이나 남았는지
생각하며 살 일이다. 10년 세월 속에서 우리는 나아간다. 2020년, 2030년, 2040년, 2050년
해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