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칼바위)
명품
쉽게 변하지 않고 싫증나지 않으며 우아한 멋이 오래오래 간직되고 그 멋스러움과 품격이 누가 보아도 고고한 자태를 유지하는 명품이고 싶다.
사람도 명품 같은 사람이 있다. 산도 명산이 있다. 명산의 조건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면 충분하다. 그대는 어떠한 사람인가? 나는 어떠한 사람인가?
내가 생각하는 나인가? 그대가 생각하는 그대인가? 내가 가고자 하는 길로 가고 있는가? 자동차를 타고 가 보자.
가려고 한 곳으로 곧바로 가던가? 아니다. 생각하지 못한 미리 예측하지 못한 곳으로 가기도 한다. 이것이 인생이다. 혹여 예측하지 못한 곳으로 가더라도
본심이 바르면 바른곳으로 가리라. 나는 이리로 가려 마음 먹었는데 엉뚱하게 다른곳에 와 있기도 하다. 날이 좋을 줄 알았는데 비가 오고 바람이 분다.
계산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나 더하기 하나가 둘이 아니고 셋이 되거나 하나가 되기도 한다.
버려라. 미움을 버려라 욕심을 버려라. 존경받는 고승만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우리 같이 평범한 사람도 할 수 있는 말이다. 마음 한 구석에 미움이 있으면
가슴이 무겁나니 버리고 나면 가슴이 가볍다. 밧줄 타고 산을 오를때 만큼은 세상시름 모두 다 잊는다. 그래서 사람이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도 하다.
명품이 별거던가? 무엇이든지 돈과 연결시켜 생각하는 사람 그만큼 피곤을 재촉한다. 세상은 단순하게 사는 것이 좋다.
해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