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금수산 2015.4)
전우가 남긴 한마디
생사를 같이 했던 전우야
정말 그립구나 그리워
총알이 빗발치던 전쟁터
정말 용감했던 전우야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정의에 사나이가
마지막 남긴 그 한마디가
가슴을 찌릅니다
이몸은 죽어서도 조국을
정말 지키겠노라고
전우가 못다 했던 그 소망
내가 이루고야 말겠소
전우가 뿌려 놓은 밑걸음
지금 싹이 트고 있다네
우리도 같이 전우를 따라
그 뜻을 이룩하리
마지막 남긴 그 한 마디가
아직도 쟁쟁한데
이몸은 흙이 되도
조국을 정말 사랑하겠노라고
허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