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이다

 

 입동이다

 

 입동이다. 겨울로 들어선다는 입동이다. 사람은 아침형과 저녁형이 있다. 또한 여름형과 겨울형이 있다. 여름형 사람은 개방적이고 시원한것을 좋아한다.

 겨울형 사람은 보수적이고 따뜻한것을 좋아한다. 여름과 겨울의 중간지대에 봄과 가을이 존재한다. 사람이 태어난 년 월 일 시 이 네가지를 일컬어 사주팔자라

 한다. 사람의 길흉화복이 모두 사주팔자에 따름일까? 의문이다. 그렇다고 아주 영 무시 할 수도 없음이다. 나무를 예로 들어 보자. 한 그루의 나무가 산에 있다

 

 평지에 있는 나무, 비탈길에 있는 나무, 바위틈에 있는 나무, 정해진 그 환경에 따라 자람이 다르다. 자람이 다르니 쓰임도 다르다. 어디에서 태어나는가

 누구에게서 태어나는가 어떤 시기에 태어나는가 이는 선천적으로 정해지는 사주팔자다. 자기자신이 스스로 선택 할 수 없고, 주어지기 때문이다

 하늘에는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매서운 찬바람이 불어 땅이 꽁꽁 얼어 붙는 겨울이 주는 의미를 되새겨 본다

 

 해 풍

 

(2014.9 거제도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