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옛날 담 쌓는이가 일을 하기 싫었던지
대충대충 쌓아 놓은 담이라 이리 삐뚤
저리 삐뚤 저넘의 담이 언제 무너지지
하던차에 올 여름 장마에 드디어 신호를
보내 왔다. 저걸 어찌 쌓을꼬?
돌망태로 할까? 표고목으로 나무담을
만들까? 탱자나무를 심어 놓을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