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2015.4)
2월은
2월은 겨울인가? 봄인가?
먼산에는 눈이, 곁에는 매화가
스무여드레 짧은 2월 속에는
입춘도 있고, 정월대보름도 있고, 우수도 있고
좀 더디게 더디게 천천히 천천히
가려 마음 먹은 새해 다짐도
어느듯 속절없이 무너지는 2월
개울물이 흐른다. 봄이 피어난다.
새벽 수탉의 훼치는 소리 들린다.
해풍
(할미꽃 2015.4)
2월은
2월은 겨울인가? 봄인가?
먼산에는 눈이, 곁에는 매화가
스무여드레 짧은 2월 속에는
입춘도 있고, 정월대보름도 있고, 우수도 있고
좀 더디게 더디게 천천히 천천히
가려 마음 먹은 새해 다짐도
어느듯 속절없이 무너지는 2월
개울물이 흐른다. 봄이 피어난다.
새벽 수탉의 훼치는 소리 들린다.
해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