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
산 행 지 : 구미 금오산 해발 976미터
이동거리 : 부산-구미 160키로미터, 이동시간 2시간10분
산행코스 : 주차장-폭포-할딱고개-오형돌탑-마애석불-약사암-현월봉-조망바위-성안-폭포-케이블카-주차장
산행거리 : 8키로미터, 산행시간 : 5시간
구미 금오산.... 경주 금오산은 자라 오자를 쓰지만..... 구미 금오산은 까마귀 오자를 쓰는 금오산이다
금오산 아래 주차장 잘 정비된 주차장과 식당가가 호수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초입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는 서로 키자랑을 하면서
여름철 그늘 만들기에 분주하다. 주차 안내원의 친절함과 식당 종업원의 구수한 경북사투리는 이방인을 설레이게 한다
구미 금오산 초행길이다. 산은 1,000미터가 채 되지 않지만 해발 높이와 산행은 무관하다는 것을 경험으로 잘 알고 있는 터 오늘 산행
코스가 자뭇 궁금하다. 산행은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폭포까지가 1차 코스다. 군데군데 정성스럽게 쌓아 올린 돌탑이 눈에 뜨인다
오는사람 가는사람 귀 기우려 들어 보면 경북지방 사투리가 귀에 쏙쏙 들어 온다
폭포는 갈수기라 폭포수가 많지 않고 계곡도 물은 많지 않은 금오산이다. 폭포는 상당히 웅장하다. 여름철에 오면 폭포가 이름값을 할 것이라
생각된다. 폭포에서 왼쪽으로 접어 들면 고무띠를 깔아 놓은 계단길이다. 계단길은 상당히 오래 계속된다. 가끔은 계단이 지나가고 오르막도
나온다. 삼거리 갈림깅에서 다시 왼편 할딱고개다. 할딱고개 숨이 할딱 할딱한다고 할딱고개
할딱고개에 올라 앞뒤로 조망하고 잠시 쉼을 갖는 여유를 가진다. 할딱고개에서 다시 오르막길 쭈욱 오르면 오형돌탑이다
오형 돌탑은 다섯무더기 돌탑이다. 오형돌탑을 뒤로하고 턴을 하여 내려 오면 마애석불이 나온다. 마애석불은 또 다른 볼거리다
거대한 사각의 자연석 모서리에 불상을 양각한것이 특징이다
다시 금오산 둘레길을 걸으면 오를때와는 달리 울창한 나무 숲길이라 시원하다. 처음 나오는 두갈레길에서 오른편 오르막 코스를 오르면
된다. 이 코스는 냉장고 코스다. 오르막이기는 하지만 금오산의 정기가 뿜어져 나오는지 시원하기 이를데 없다...냉장고 코스를 지나면
약사암이 나온다. 약사암 뒤로 올라서면 눈을 의심할 풍광이 마중을 한다. 약사암 종탑이다. 구름다리 너머 종탑이 멋지다
크다란 자연석 옆으로 돌아 들어오면 약사암이다. 뒤는 웅장한 바위산이 떡 버티어 섰다. 올려다 보아도 그 끝을 가늠 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금오산은 정기가 흐르는 명산이다. 동국제일문을 나와 50여미터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는 현월봉이라 새겨 놓았다. 현월봉 달을 본다는
현월봉 옛 선인들의 아량과 낭만이 느껴진다
현월봉에서 뒤쪽 헬기장으로 가면 약사암 전경이 모두 보이는 조망바위가 나온다. 이 조망바위... 위에는 돌탑과 쌍거북 돌탑이 있다
여기서 바라보는 약사암은 오늘 산행의 제 1경이라 생각된다. 조망바위에서 내려와 이제는 하산길이다
초행길이라 하산길 코스 오른곳으로 되돌아 가마하고 내려 오다가 음수대에서 우연히 구미에 계신 세분의 선녀님을 만났다
내려가는길 성안으로 가시라고 친절하게 안내하여 준다. 그중 제일 인상 좋은 선녀님이 내려가는길 입구까지 동행하며 안내하여 준다
고맙다고 고개 숙여 인사 드리고 일행은 성안을 향한다. 내려 가는 발길이 흐뭇한 마음이다. 이 하산길 코스는 올라 올때와는 달리
아주 좋은 길이다. 마음씨 착한 구미 선녀님들 덕택에 하산길이 아주 상쾌하다. 이 또한 인연이리오 ㅎ
성안이다. 성안은 옛날 이곳에 마을이 있어 사람들이 살았다 한다. 지금은 그 터만 남아 있고 습지가 군데 군데 보인다. 습지에서 자라는
버들은 유유자적함 그대로다. 성안에서 다시 폭포까지 가는길 길이 아주 좋다. 때로는 평지길도 나오고 오늘 산행코스중 가장 힐링코스다
하산길에 다시 만난 폭포다. 다시 보니 더욱 반갑다. 잠시 쉼을 갖는다
폭포에서 내려 오면 케이블카 타는곳이다. 오를때도 있었지만 내려 갈때 한 번 타 보기로 하였다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케이블카의 구간거리는 길지 않지만 금오산의 명물이다
정상 부근의 각종 송신탑은 옥의 티라고 생각된다
해 오 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