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wind 2014. 1. 30. 13:39

 12월 시금치

운칠기삼


세상일이 흔히 그러하듯이 운칠기삼이다. 살다보면 운칠기삼일 때가 종종 있다. 간발의 차이로 일생의 희비가 엇갈리는 인생사는 그야말로

변수의 연속이다. 운칠기삼 운은 하늘의 몫이고 기는 자신의 몫이다. 동양이냐 서양이냐, 남자냐 여자냐, 조선시대냐 식민지시대냐 지금이냐

따지고 보면 어느 하나 내 맘대로 내 의지대로 되지 않는 주어진 조건들이다.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운명이 뒤바뀌는 수도 허다하다. 이것이냐 저것이냐 선택의 연속에서 동전의 양면중 어느 하나를 택하여야 한다면

어디에 기준을 두어야 하는가? 부모와의 만남, 연인과의 만남, 친구와의 만남, 행과 불행과의 만남 이들이 운칠기삼이다. 우리는 잘되면 제탓이고

못되면 조상탓이라고 한다. 내가 하면 로멘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누구나 그렇다.


해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