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wind 2016. 11. 17. 20:54

 

 

  

 

 

   

  

 

 

  

 

 

내연산 보경사


내연산 보경사

눈으로 보지 말고 가슴으로 보라

그러면 보인다.


보았거든 말하지 말고 속으로 생각하라.

그대가 오늘 다녀온 길이

내일도 그대로 있으리라 생각말고


그냥 그대로 어렴풋이

전에 기억 되세겨 보는 마음의 잔상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어디까지 가야 다 갔다고 할터인가?

누구를 만나야 빈속이 채워질터인가?

내연산 보경사 뜰이 고요하다.


목탁 두드리는 수도승도

문간에서 입장객 맞이하는 사람도

분주하게 움직이는 보살도


들어오는 길 입구 식당하는 사람도

길가 좌판에서 장사하는 사람도

멀리서 온 등산객도 모두 하나다.


해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