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wind 2016. 11. 15. 18:21

 

 

 

 

 

 

 

 

화엄벌


화엄벌 억새에 불이 붙었다. 짜자작 짜자작 타기도 잘 탄다. 타고 싶어서 여태 어떻게 견뎠는지 저리도 잘 탄다. 불기둥이 솟는다. 하늘높이 솟는다.


더 넓은 화엄벌이 금새 불에 타고 억새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하늘에 비구름이 몰려 온다. 밤에 비가 내리려나 보다. 이왕이면 세차게 내려다오!


해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