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흥산
거창 건흥산 ...거창 읍내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산이다. 가까운 곳이 오히려 멀다고 이곳에 처음으로 오름이다. 코스는 건계정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오르면 된다.
보해산 산행에서 진땀을 빼고 난 뒤라 조금 무리이기는 하나 가 보기로 한다. 건계정 옆 냇물이 반긴다. 건흥산은 얼마전에 알았다.
길은 나무데크길과 소나무 뿌리가 보이는 길로 경사는 그리 급하지 않으며 오를만 하다. 심술궂은 빗방울이 후두둑 후두둑 떨어 진다. 일기예보에는 월요일에 비가 온다고
하였는데...늦은 오후 시간 빗방울이 굵어 진다. 그래도 오른다. 자연스럽게 우중산행이다.
1.5km 정도 오르면 평지길이다. 근교라 아침 운동하러 많이 오는 산이다. 길도 반질반질 하다.
약수터 지나고 산 정상부로 접어 든다. 누군가 풀을 깍아 놓아 오르기에 편하다.
해발 572미터 거창 건흥산 정상이다. 이길로 곧장 나아가면 취우령이다. 영승 갈림길, 당산 갈림길이 연이어 나오고 ! 건흥산 정상석이 멋지다. 뒤로 약간 꼬부라진 모습이
취기 오른 대장부다.
말로만 듣던 거열산성이다. 백제가 멸하고 부흥을 꽤하던 후손들이 쌓았다고 전해진다.
근래에 보수를 하여 말끔하다.
건흥산 하부 약수터다. 약수터 옆에는 운동기구가 놓인 쉼터다. 사과의 고장이라 사과 하나 올려 놓았다.
건흥산에서 조망한 거창읍 전경이다. 날씨가 흐려 뿌연 전망에 만족해야 한다. 건흥산 내려 오니 빗줄기도 조금은 약해진다. 보해산 산행에 이어 예정에 없던 건흥산을
올랐다. 제 245차 산행 거창 건흥산 산행이다. 추어탕 한그릇에 밥 말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니 꿈결에 다녀온 보해산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 온다.
해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