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동산/자작시
지금 몇 키로세요?
sea wind
2013. 7. 10. 13:21
(2013.5 황매산)
지금 몇 키로세요?
사람은 나이 숫자 만큼의 속도로 살아 간다고 합니다.
지금 몇키로세요? 시속 50키로 아니면 시속 60키로 빠르다고 느끼지 않으세요?
빠릅니다. 이 세상에서 빠른넘은 많지만 그 중에 세월이 가장 빠른넘입니다
빠른넘을 따라 잡으려면 좀 부지런히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일도 부지런히 하고 블로그도 부지런히 하고 그래야
이넘의 빠른 세월넘을 어찌 반이라도 따라가지 싶네요
돌아서면 한 주일이 가버리고, 또 한번 옆을 돌아 볼라치면
한 달이 가버리고, 어느새 9월도 중반입니다.
푹푹찌는 삼복더위가 어제 같은데 빠른넘이 와서리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오고 가는 것은 거리나 산에 풀이나 나무들이 먼저 알지 않겠어요
우리네 사람들은 조금은 느린것 같습니다.
아직도 여름옷이 옷걸이에 걸려 있지는 않으세요?
반소매 여름옷을 벗으시구요. 상큼한 가을옷으로 갈아 입어 보세요
나이가 들수록 세월의 빠름을 느낀답니다.
이 아침도 빠른 세월과 잠시 협상을 하여 보려고 합니다.
너무 채근하지 말고 좀 천천히 천천히 가 보자구요
저기 저 흐르는 물과 같이 유유자적하게 가고프다고요
해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