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마음
(남덕유산 황점마을)
편안한 마음
세상만사가 마음이 편해야 모든일이 제대로 움직이고 이루어진다. 편안한 마음은 단시일내에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많은 인내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생활습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설정과 정리정돈된 마음이 필요하다. 마음이 편안하면 병도 기웃거리지 않는다. 마음이 불편하면 지나가던 병도 기웃거린다. 직업에 따라서는
그 일을 오랜세월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직업에서 오는 일종의 내성 같은 것이 형성된다. 내성이 생기면 무감각해지고 둔감하다.
꼭 의학적으로 수치화하여 말 할 수 없지만 그 또한 부분적인 산업재해라 할 수 있다. 혹시 이유없이 머리가 아프지 않으세요. 아니면 불쾌감이나 짜증을 동반한
화가 불쑥불쑥 나지는 않으세요? 일상에서 오는 미세한 우울증 아닐까요? 사람이 과도하게 일이 많아도 되지 않지만 너무 일이 없어도 문제다. 후자의 경우는 의
도하지 않은곳에 자기자신도 모르게 빠지거나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할 가능성이 크다.
나이와 경력 그리고 능력에 알맞는 소일거리나 할일을 계획성 있게 수립하여 진행하는것이 필요하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어떤 사람들과 어떻게 지낼지, 가족과
외식을 할 것인지, 집안 결혼식을 갈 것인지, 축제장을 부부동반 찾을 것인지. 아는 지인과 산행을 할 것인지. 집안정리를 할 것인지 세상은 어느 일부 특권층만
의 전유물은 아니다. 적으면 적은데로,없으면 없는데로,못나면 못난데로 자기의 쓰임이 있고 할 일이 있다.
비록 선천적으로 경제적 차이도 있고, 수준차이도 있겠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어쩔 수 없는 것을 죽을때까지 고민해 보아야 답은 없다. 오히려 고단함
만 증가된다. 그럴바에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편안한 마음을 가져 보는것은 어떨까? 편안한 마음이 우선이다. 세상만사 앞뒤 선후 순서가 있는 법이다. 마음이
편해야 바로 보인다. 바로 보아야 답을 찾을 수 있다. 답을 찾아야 길을 찾을 수 있다.
해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