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백무동-장터목-통천문-천왕봉-중산리
다시 찾은 지리산 천왕봉 2010년 8월에 오르고 천왕봉 꼭 3년만이다. 이번주 산행 쉬려고 하다가 일요일 짬이 나서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사상터미널 07시출발 함양행
버스 벌초시즌이라 남해고속도로가 새벽부터 부산하다. 20여분 연착하여 09시20분 함양이다. 추어탕으로 아침식사후 택시로 백무동 10시도착이다. 한여름은 지나갔지만
백무동계곡 물소리는 여전히 싱거럽게 느껴진다. 택시안에서 기사와 이야기해보니 백무동에서 천왕봉이 4시간 코스 일정에 없던 천왕봉이 오늘 코스다.
백무동 - 장터목산장 - 천왕봉 - 로타리산장 - 중산리쪽 법계사버스 승차장 .....산행소요시간 8시간
이코스 처음 가보는 코스다. 처음길은 언제나 그렇듯이 멀게만 느껴진다
돌과 나무숲을 지나고
오르는 길 옆 계곡 물소리가 청량하여 담아본다
산행로 곳곳에 수령이 오래된 고목들이 즐비하다. 자연의 힘으로 키워낸 지리산 고목들이다
오래된 고목에 기생하고 살아가는 음지식물이다. 근접촬영으로 찍었더니 나무가 더 우람하여 보인다
지리산 다 좋은데 등산로 바닥이 어찌된영문인지 납작한 돌들로 처음부터 끝까지 도배를 하여 놓았다
흙을 밟아야 무릅도 편하고 할 터인데 누구의 어리석은 짓인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자연이 좋아 산에 가는데 인공으로 가득한 바닥을 줄곧 걷자니 다음에 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다
초행길에 반가운 이정표다
말없는 지리산 고사목 풍상의 세월을 말하여 주노라 생각된다
소지봉 해발 1,312미터
가을옷으로 갈아 입은 지리산
흙길 나타나니 걸음걸이도 사뿐사뿐 기분도 상큼하다
이른 단풍인지 색이 아름답다
이 나무의 수령은 얼마나 될까요?
장터목 산장에 가서 점심 라면으로 먹을라꼬 갔는데 생라면만 팔아서ㅎㅎ
여기도 여전히 보기 흉한 돌바닥은 이어진다 ㅋ
천왕봉 가는길에 고사목과 야생화들 천지다, 지리산의 백미라 하겠다
고산지대라 구름이 끼였다 맑았다를 반복한다.
누구의 조화인가 여기에 이토록 아름다운 꽃밭을 만들 줄 아는 아량을 가진이는 ?
이 나무 그루터기는 나를 알아 볼까요?
지리산 야생화 아름답다
위풍당당한 지리산의 위용이다
고사목과 돌덩이를 지나서
한폭의 산수화같은 풍경에 감탄이다
열린하늘이 파랗다
지리산 운무너머 저 아랫마을까지 훤히 보인다
남강의 발원지 지리산 천왕샘 바위틈새에서 솟아나는 샘물 한바가지 마시면 지리산의 정기가 배안으로
쏘옥 들어오는 느낌이다 ^^
천왕봉 천왕샘 아래 구름이 걷히고 전망이 깔끔하다
개선문이다
어느 기인의 장난인지 작품인지 고목뿌리 등걸에 장승을 만들어 놓았다
지리산 군대군대 피어있는 노랑 야생화
내려 오는길 폭포수가 아름다워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