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동산/자작시

모래알 사랑

sea wind 2019. 1. 20. 09:25

(2014.1 남해 상주 해수욕장)

 

모래알 사랑

 

곱고 고운 모래알이

겨울볓에 두갈래 머리를 땋고

발아래 사그락 사그락 

 

바다와 애타는 데이트

하루도 쉴 날이 없어라

밤새 모래알 이불 아래 노닐다가

 

새벽녘에 어디론가 가버린

바다와 숨은 이야기

내일이면 또 이어지려나 


시와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