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wind 2019. 1. 20. 09:22

(암남동 지질공원 2016)



바람소리


태초의 하늘이 열립니다.

자세히 보니 눈이 열립니다.

더욱 자세히 바라보니 마음이 열립니다.


다시보니 아무것도 열리지 않았고

그냥 지나가는 바람소리 뿐입니다.

나그네는 무언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람아 내일 다시 찾아 오려무나

내 마음을 활짝 열어 놓을터이니

바람 바람 바람소리!


시와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