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wind 2017. 10. 7. 08:18

 

 

 

 

 




명당


이집에서 산지 꼭 백년이라

강산이 열번이나 변한 세월

많은 자손들이 나고 자란집


어린나무 옮겨 심어 놓으니

또 다른 백년이 기다려진다

그때는 누가 이집에서 살꼬


대봉감 백년 비자나무 백년

소나무 백년 주목나무 백년

단석류 백년 초피나무 백년


백년지기 이웃들이 다 모여

앞산 그림 언제나 변함없이

한잔술 하자는 데 어이하리


해풍